100회 '냉부해', '비정상'과 JTBC예능 이끈 쌍두마차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10.10 11:5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JTBC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어느덧 100회를 맞는다. 지난 2014년 11월 17일 첫 방송한 뒤 1년 11개월여 만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의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직접 옮겨 와 스타 셰프들이 요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셰프들은 직접 냉장고 속 재료들로 15분 만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을 벌이는 형태로,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인 '쿡방'(요리하는 방송)과 '먹방'(먹는 방송) 열풍에 기인해왔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셰프 예능 전성시대를 이끈 프로그램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샘킴, 최현석, 정창욱, 이연복, 미카엘, 홍석천, 김풍, 오세득, 이찬오 등 다채로운 요리를 섭렵한 셰프 군단들의 활약이 빛났다.

MC 김성주, 정형돈의 찰떡 콤비도 한몫했다.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의 생동감 넘치는 진행과 정형돈의 유쾌한 입담이 잘 어우러져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MC 후발 주자로 나선 안정환도 김성주와 색다른 케미로 정형돈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게스트 섭외력도 돋보였다.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을 비롯해 박찬호, 보아, 소유진, 신승훈, 이문세 등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스타들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냉장고 공개는 색다른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더했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에서 100회 고지를 밟은 예능 프로그램은 '냉장고를 부탁해' 외에 '마녀사냥'과 '비정상회담' 정도다. '마녀사냥'이 지난해 12월 종영한 점을 감안하면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이 사실상 JTBC 예능국을 이끌어온 쌍두마차 역할을 해온 셈이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100회를 넘어 계속해서 롱런할 지 주목된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100회를 맞아 이연복, 최현석, 샘킴, 김풍 등 기존 셰프들과 4명의 도전자 셰프들의 대결을 특집 방송한다.

도전자 셰프로는 1세대 스타 셰프 레이먼킴, 최연소 국제 중식조리 명사이자 이연복의 수제자 최형진, 서촌에 5개의 매장을 가진 이탈리안 셰프 이재훈, 과거 이자카야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배우 김민준이 나선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