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SEA, 대안 없으면 이대호와 재계약"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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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AFPBBNews=뉴스1





미국 언론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이대호(34)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애틀이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우타 자원인 이대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미국 언론 더 뉴스 트리뷴은 9일(현지시간) 2017 시즌 시애틀의 40인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올 시즌 시애틀 엔트리에 등록됐던 선수 46명의 거취에 대해 다뤘다.

더 뉴스 트리뷴은 시애틀의 내야수 8명 중 한 명으로 이대호를 거론했다.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가 전반기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기 활약이 점점 흐릿해졌다. 그러나 시애틀이 대안을 찾지 못하면 이대호는 팀으로 돌아올 수 있다. 시애틀은 1루수 우타 자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전반기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2홈런을 기록했다. 플래툰 시스템이라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것. 하지만 후반기가 문제였다. 전반기 막판 오른손 타박상을 당한 이후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기도 했다. 시즌 막판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기 기세를 후반기까지 이어가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했던 아담 린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담 린드는 이대호와 함께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더 뉴스 트리뷴은 "시애틀은 지난 7월 다니엘 보겔백을 영입하면서 린드와 결별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시애틀은 보겔백을 미래의 1루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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