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판타스틱', 박시연 살린 세 여자의 빛나는 우정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10.08 06:40 / 조회 :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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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금토 드라마 '판타스틱'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판타스틱'에서 세 여자의 우정이 빛났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에서 이소혜(김현주 분)과 조미선(김재화 분)이 백설(박시연 분)을 돕기위해 뭉쳤다.

그동안 여자들의 우정은 흔히 남자들의 우정에 비해 부각이 덜 되곤 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들의 우정도 이렇게 끈끈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

백설(박시연 분)은 어머니의 수술비로 3천만원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좌절했다. 의지할 데라곤 남편밖에 없었지만 돌아오는 건 "또?"라는 되물음 뿐이었다. 시댁에서 여태까지 장모에게 얼마나 들어갔는지 아느냐"며 "염치도 없다"고 혀를 내차는 소리까지 들은 백설은 벼랑 끝까지 몰렸다.

백설은 결국 어머니와 함께 죽겠다는 극단적인 결심까지 했다. 그때 백설을 구한 것이 절친 이소혜와 조미선이었다. 두 친구는 백설을 위해 적금과 보증금까지 그야말로 가진 것을 전부 털어 어머니 수술비를 보탰다.

그 후 백설의 안전 이혼을 위해 셋은 다시 머리를 맞댔다. 대대로 정치가문인 백설의 시댁에서 백설의 이혼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 뻔해씩 때문. 백설은 결국 두 친구의 조언대로 비밀 장부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시댁이 아끼는 와인병을 모두 깨부수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물한 것은 보너스.

백설이 답답하게 자신을 옥죄어오던 한복을 집어 던지고 집을 박차고 나서 가장 먼저 만난 것도 두 친구였다. 두 친구는 서로 부둥켜안고 누구보다 백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백설의 홀로서기는 더이상 외롭지 않아 보인다. 누구보다 든든한 두 친구가 그녀의 곁을 지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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