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진사' 부사관, 문무대왕함 승선 속 첫 출항..'바다로'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9.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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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해군 부사관 10인이 문무대왕함을 타고 첫 출항을 마쳤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에서는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서지수, 양상국까지 총 10인의 멤버들이 문무대왕함에 승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던짐줄 훈련에서 박찬호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줬다. 박찬호는 첫 번째 시도에서 줄이 엉켜 실패했다. 그러나 지치지 않고 다시 한 번 도전한 끝에 세 번 만에 줄을 거는데 성공해 부사관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박찬호의 뒤를 이어 도전한 이태성이 한 번의 시도 만에 줄을 거는 데 성공하자 박찬호는 민망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찬호는 비상이함훈련에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모든 회의에서 열심히 의견을 내며 의욕적으로 참여한 끝에 총 책임자로 뽑혔다. 그러나 유독 암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 나머지 부사관들의 걱정을 샀다. 특히 목이 쉰 탓에 구호와 보고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비상이함훈련 실전이 시작됐으나, 총책임자 박찬호는 암기에만 몰두하느라 미처 적절한 지령을 내리지 못했다. 그 사이 구명보트는 수많은 익수자들로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 결국 보다못한 줄리안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들을 구하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병기팀 이시영 이태성 박재정은 20mm 발칸포 교육을 받았다. 발칸포의 우렁찬 발사음에 부사관들은 신기해 했다. 이시영은 여기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시영은 탄약 분리는 물론 장전까지 한번에 척척 해내 교관을 놀라게 했다. 이시영은 교관이 하는 것을 뛰어난 눈썰미로 따라 했다. 체력, 지성, 육감까지 갖춘 완벽한 부사관의 모습이었다.

전투병과학교의 교육을 마친 부사관들은 문무대왕함에 배치를 받았다. 문무대왕함은 무게 4천500t, 길이 150m의 거대함이었다. 진해 바다 위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문무대왕함에 승선한 부사관들은 경례를 한 끝에 내부에 진입했다. 박찬호는 좁은 통로를 지나 3층 침대를 마주하고 "관에 들어가 있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전에 돌입한 부사관들은 우왕자왕했다. 박재정은 전화수 임무를 맡았으나 단어를 잘 듣지못해 구멍으로 전락했다. 양상국 역시 사투리를 계속 지적받았다. 방송수 서인영은 승무원을 방불케 하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방송을 해 첫 출항 방송을 하지 못했다. 결국 선임 방송수의 "출항" 외침으로 문무대왕함이 출항했다. 조타사 김정태는 "배가 출항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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