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월계수' 이동건·차인표·최원영, 세 남자 꿈 위한 도전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9.25 07:30 / 조회 :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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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월계수'에서 세 남자 이동건, 차인표, 최원영이 각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꿈을 쫓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동진(이동건 분)은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오직 미사어패럴 대표이사만을 목표로 앞만 보며 살아가던 이동진이 뒤늦게 아버지 이만술(신구 분)의 뜻을 이어 받기로 결심한 것.

이동진은 아버지와의 과거 추억을 되새겼다. 극 중 이만술이 이동진에게 "사다리를 끝까지 오른다고 하늘에 오를 수 없다. 내려올 때를 알아야 한다"는 조언은 이동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문구는 정신없이 앞만 보며 살아가는 시청자들에도 묵직한 울림을 줬다.

이동진보다 한발 앞서 배삼도(차인표 분)는 고대하던 양복점에 첫 출근했다. 그동안 아내 복선녀(라미란 분)의 반대로 양복 일을 하지 못했던 배삼도였기에 감회는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배삼도는 절로 콧노래를 부르며 출근했고, 직원들에게 당당히 '마스터'로 불렸다. 통닭집에서 일할 때와는 정반대로 양복점을 재정비하는 배삼도의 진지한 모습은 꿈이란 무엇인지에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어려운 현실에도 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도 있었다. 성준(최원일 분)은 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과거의 영광에 젖어 살아가는 인물. 라이브 카페에서도 노래를 못한다고 쫓겨난 데다, 밥값이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기 일쑤지만 가수에 대한 꿈은 포기 못했다.

성준은 복선녀에게 구박을 받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거리에서 꿋꿋이 노래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무능력한 모습에 혀를 차다가도 기죽지 않고 노래하는 모습으로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철없는 백수 삼촌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처럼 월계수 양복점에 얽힌 남자들이 모두 꿈을 이뤄 당당히 '신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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