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영화제 폐막..로맨틱뮤지컬 '라라랜드' 관객상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9.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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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 / 사진='라라랜드' 스틸컷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에 관객상을 안기며 막을 내렸다.

제 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가 18일(현지시간) 11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은 다미엘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가 수상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라라랜드'(La La Land)는 LA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는 배우(엠마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뮤지컬 영화. '위플래쉬'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지난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주인공으로 맹활약한 엠마 스톤은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부문 관객상은 라울 펙 감독의 '아임 낫 유어 니그로'가,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 관객상은 킬리언 머피, 브리 라슨, 샬토 코플리가 출연한 벤 휘틀리 감독의 '프리 파이어'가 수상했다. 플랫폼 프라이즈는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한 파블로 라리언 감독의 '재키'가 받았으며, 부탄의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헤마 헤마'가 이 부문에서 특별 언급됐다. 스페셜프레젠테이션 부문 국제비평가협회상은 판빙빙이 주연한 펑 샤오강 감독의 '아부시반금련'이, 디스커버리 부문 국제비평가협회상은 케냐 비티 마스야 감독의 '카티 카티'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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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이미지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 영화제. 올해 토론토 영화제에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김기덕 감독의 '그물'과 홍상수 감독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이 마스터즈 부문에 각각 초청돼 풍성한 한국영화가 북미 관객과 만났다.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서부극 '매그니피센트7'은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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