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결승타·홍상삼 3SV' 두산, 넥센 꺾고 2연패 탈출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9.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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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서 탈출함과 동시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타를 때려낸 민병헌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로 두산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선발 안규영은 4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무리 홍상삼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 선발 양훈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 타자)-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안규영.

넥센 :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윤석민(지명타자)-김민성(3루수)-채태인(1루수)-이택근(우익수)-김재현(포수)-임병욱(중견수). 선발 투수는 양훈.

◆ 막혔던 넥센 혈 뚤은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

넥센은 매이닝 선두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4회말 막혔던 혈이 뚤렸다. 고종욱, 김하성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이때 윤석민이 병살타를 범하면서 위기가 날라가는 듯 했으나 김민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혈이 뚫리자 넥센의 공격은 살아났다. 후속 채태인도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 오재일 앞세운 두산의 반격..승부는 원점

주춤했던 두산은 5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경민과 김재호가 아웃된 뒤 민병헌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오재원도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1, 2루가 됐다. 그리고 올 시즌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출전하는 오재일이 타석에 나섰다. 오재일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 민병헌의 결승타..경기 뒤집는 두산

두산은 7회초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3루타를 때려내면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곧바로 민병헌이 중전 안타로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재일이 볼넷으로 나서면서 1사 1, 2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그러자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은 4-2로 도망갈 수 있었다.

◆ 김재호, 쐐기를 박는 솔로포 작렬!

흐름을 탄 두산은 8회초 김재호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김재호는 넥센의 박주현을 상대했다.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간 김재호는 6구째 142km/h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은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8회 2사 1, 3루서 올라온 홍상삼은 9회말까지 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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