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토트넘에서 가장 활기찬 선수였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9.1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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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토트넘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4)이 시즌 첫 번째 출장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폭발했다. 어시스트도 더했다. ESPN은 손흥민을 조명하며 '가장 활기찬 선수'라는 평가를 남겼다.


손흥민은 10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에 어시스트 1개를 더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바탕으로 델리 알리와 해리 케인의 골이 터지며 4-0의 대승을 따냈다. 앞선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과 월드컵 최종 예선 출전으로 인해 리그 경기는 이날이 첫 번째 출전이었다. 시즌 전 이적설이 나오는 등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맹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1분에는 역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 차기 골을 만들며 2-0을 만들었다. 3-0으로 앞선 후반 25분에는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골을 도왔다.

ESPN FC는 경기 후 "이번 여름 손흥민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하루 종일 울었고, 심지어 먹지도 못했다. 토트넘에 돌아왔을 때는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이 터졌다"라고 짚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들인 무사 시소코와 국가대표 차출에서 돌아온 라멜라를 두고 손흥민을 선발로 냈다. 손흥민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에릭센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이날 가장 활기찬 선수였다. 두 번째 골은 오른발로 넣었다. 이제 손흥민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막판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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