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군대 너무 가고 싶어 재검만 4번..아쉬워"(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9.05 10:27 / 조회 : 18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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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동근 /사진=플레디스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가수 한동근(23)이 군에 입대 하고 싶어 4번의 재검을 받았지만 끝내 면제 판정을 받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동근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군대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결국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동근의 군면제 사유는 '뇌전증'. 항간에는 간질로 알려졌지만 한동근 "정확히는 뇌전증이다. 간질과는 다른 질병"이라고 말했다.

한동근은 "군대에 너무 너무 가고 싶었다"며 "합심해서 무언가를 하는 걸 원래부터 좋아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에는 꼭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체 검사만 네 번을 받았는데 계속해 재검이 나왔다. 나중에는 결론을 빨리 내려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그 이후에 면제 판정을 받았다. '위대한 탄생' 끝나고였다"고 말했다.


한동근의 투병은 현재진행형이다. 여전히 그는 갑작스럽게 기절하곤 한다. 그럼에도 한동근은 긍정적이었다.

"기절하면 아무런 기억도 못해요. 한번은 기절했는데 변기에 머리를 부딪혀 찢어진 거예요. 병원 가서 머리를 꿰매고 오는데 참 서럽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아픔이 제 음악을 하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어요. 100퍼센트는 아니겠지만 아픈 분들의 마음을 100분의 1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거든요. 그런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한편 한동근은 지난 2014년 발매한 '이 소설이 끝을 다시 써보려해'가 '역주행'하며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노래는 5일 오전 현재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엠넷차트 몽키3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7곳의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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