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진짜 병맛인데"..'SNL8' 쎈캐 이수민, 화려한 신고식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9.04 07:21 / 조회 : 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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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NL코리아 시즌8' 방송화면 캡처


이수민은 확실한 '쎈캐(센 캐릭터를 뜻하는 신조어)'였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8'에서는 신입 크루로 합류하게 된 탁재훈, 장도윤, 이명훈, 김소혜, 이수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단연 탁재훈의 예능감에 기대감이 쏠렸지만 이수민도 이에 못지 않은 끼와 재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수민은 엠넷 '음악의 신'을 통해 걸 그룹 C.I.V.A의 멤버이자 개성 강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은 인물. 그는 이날 방송에서 신입 크루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오프닝부터 배우 김소혜와 신경전을 벌이며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비주얼 담당이 누구냐, '섹시 담당이 누구냐'는 질문에 동시에 손을 들었다. 이에 탁재훈이 "저는 한 명이 아닌 걸 알고 있다"고 말하자 이수민은 "절 보지 마시라"고 대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민은 이어 '그럼 싸가지 없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이 나오자 다시 손을 들었다. MC들이 할 말을 잃자 이수민은 오히려 뻔뻔한 표정으로 "저요. 왜요"라고 되물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수민의 끼는 '위험한 신입' 코너에서 폭발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준비한 연기를 보여달라는 신동엽의 요구에 '해충'을 연기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는 바퀴벌레부터 곱등이까지 각종 해충들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기존 크루인 개그우먼 안영미는 처음부터 다른 신입들과는 차원이 다른 이수민을 경계했다. 이수민의 등장 이후 변해가는 기존 크루들의 모습이 낯설었기 때문이다.

이수민은 대본 리딩에서 기존 멤버들이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뺨을 때리지 않자 "그럼 그동안 다 흉내만 낸 거냐"며 이들을 자극했다. 그리곤 정상훈의 따귀를 실제로 때렸다.

또 멤버들이 대본에서 풍자 멘트를 빼려고 하자 "다들 풍자 때문에 SNL 보는 거 아니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정성호는 힐러리로 분장해 초심의 열정을 불태웠다.

모두가 이수민을 찾게 되자 이를 질투한 안영미는 이수민 앞에서 특유의 가슴 이동 댄스를 선보였다. 그리곤 "너 이거 할 줄 아냐"며 그를 도발했다.

이에 이수민은 상의를 벗고 오직 가슴만 움직여 안영미를 놀라게 했다. 충격적인 이 '19금 댄스'는 그를 질투하던 안영미까지 단번에 무너뜨렸다. 안영미는 "이건 진짜 병맛인데"라며 눈물을 흘리곤 이수민을 인정했다.

이수민의 '19금 댄스'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이 댄스 하나로 이수민은 첫 방송부터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이수민의 앞으로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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