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첫방 '월계수' 이동건, 신구 떠난 양복점 이어받을까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8.27 21:20 / 조회 : 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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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양복점 주인 신구가 가업을 이어줄 주인을 찾지 못하자 가출을 단행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첫 화에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월계수 양복점을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이 선보였다.

1970년대 월계수라사로 시작된 월계수 양복점은 2016년까지 한자리를 지키며 맞춤 양복점으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양복점 주인 이만술(신구 분)은 동네 터줏대감으로 지켜온 양복점을 물려줄 사람을 찾지 못해 걱정에 빠졌다.

이만술의 하나뿐인 아들인 이동진(이동건 분)이 미사어패럴 대표이사 취임을 앞뒀기 때문. 이만술은 이동진을 찾아가 가업을 이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동건은 "손바닥만한 가게에서 하루종일 바느질하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단박에 거절했다. 그때 이동건의 부인 민효주(구재이 분)이 이태리에서 공수해 온 양복을 건냈다. 이만술은 "아버지가 국내 제일가는 테일러인데 코쟁이들의 양복을 입고 싶냐"고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민효주는 이만술의 양복을 구닥다리 취급해 이동진과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이동진은 대표이사가 되는 데 실패했다. 작고한 미사 어패럴 민회장의 후처 고은숙(박준금 분)이 유언장을 수정했기 때문.


월계수 양복점 직원으로 일하는 나연실(조윤희 분)은 모두가 말리는 건달 출신의 홍기표(지승현 분)과 결혼을 결심했다. 과거 나연실이 아버지가 남긴 빚으로 사채업자에게 시달림을 받을 때 홍기표가 도와줬기 때문. "결혼은 사랑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많은 신세를 진 사람"이라고 결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결혼식 축가는 과거 유명했던 록가수 성준(최원영 분)이 신나는 록을 불렀다. 결혼식과 어울리지 않은 축가에 하객들은 당혹스러워 했다. 성준은 순식간에 결혼식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이만술의 철없는 딸 이동숙(오현경 분)만 혼자 오빠를 연호하며 즐거워 했다.

흥겹던 결혼식장은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로 인해 아수라장이 됐다. 홍기표는 달아났고 충격을 받은 이만술은 쓰러졌다. 홍기표는 마침 축하하러 결혼식장에 도착한 배삼도(차인표 분)의 차에 올라타 도망쳤다. 성준은 축가비를 받기 위해 뒤를 쫓았다가 아끼던 기타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만술은 양복점을 처분해 달라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 이만술은 "곧 돌아오겠다"고 말했지만 갑작스레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당황스러워 했다.

이만술이 떠난 양복점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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