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 졌다" 故구봉서 별세, 조문 물결..부코페는 추도행사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8.27 15:17 / 조회 : 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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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봉서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27일 숙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해 이용식, 최병서 등 후배 코미디언들과 방송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후배 코미디언들은 엄숙한 가운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조문객들은 "한국 코미디의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타계를 애통해 했다.

엄용수 회장은 스타뉴스에 "선생님의 별세에 아버님 이상으로 애절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엄 회장은 "선생님은 우리나라 코미디계의 최고 스승이시고 최고 어른이시다"라며 "방송 코미디를 만드신 분이다. 오늘날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이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지만, 이는 구봉서 선생님이 만든 코미디의 지평이 넓혀진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님 이상으로 선생님의 별세가 애절하다"며 "전 코미디언과 더불어 애도를 표하고 선생님이 남긴 업적을 더욱 빛내기 위해 가일층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축제 시작과 동시에 한국 코미디의 큰 별이 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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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부코페 집행위원장은 "내년에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를 구봉서 선생님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빨리 쾌차하셔서 함께 하고픈 마음이 간절했는데, 별세 소식에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 애통함을 나타냈다.

부코페는 공연 전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 후 공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코페 참여 개그맨들은 공연 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한편 구봉서는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6시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1926년 평양에서 출생한 구봉서는 한평생 눈물 스민 웃음을 위해 달려온 광대,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로 꼽힌다. 구봉서는 1945년 악극단의 희극배우로 시작해 400여 편의 영화,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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