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폭발' LG, 난타전 끝에 KIA에 역전승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8.21 21:56 / 조회 : 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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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제압,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경기서 9-8로 역전승했다. 5-8로 끌려가던 8회초,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천웅이 5타수 3안타 2타점, 양석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1회말 KIA가 홈런 2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을 고른 뒤 윤정우가 좌전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서 김주찬이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8호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2015년 18개). 나지완, 이범호가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서동욱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보탰다. 시즌 14호.

이후 LG가 따라가면 KIA가 도망갔다. LG는 2회초 양석환의 우중간 2루타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4-2로 쫓긴 KIA는 3회말 무사 2, 3루서 나지완의 2루 땅볼 타점과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2득점, 다시 6-2로 달아났다. 그러자 LG는 4회초 1사 1, 3루서 터진 양석환, 유강남의 연속안타로 4-6까지 따라갔고 5회초에는 박용택의 적시타로 KIA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6-5로 쫓긴 KIA는 6회말 나지완의 솔로포와 신종길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다시 8-5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결국 8회초, 타자 일순하며 KIA를 무너뜨렸다. 1사 후 정성훈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대타 정주현의 중전안타로 1, 3루가 됐다. 문선재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추격을 재개했다. 이후에는 이천웅의 중전안타, 박용택의 좌전안타, 히메네스의 볼넷, 채은성의 희생플라이 등을 엮어 9-8로 뒤집었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2이닝 5실점, 두 번째 투수 봉중근이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계투진이 제 몫을 다했다. 특히 7회부터 등판한 이동현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 임정우는 9-8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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