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무한도전' LA서 안창호를 찾다..뜻깊은 만남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8.20 19:3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이 미국에서 도산 안창호 의사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미국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꽃무늬 셔츠에 가발을 쓰고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를 달리며 자유를 만끽했다. 멤버들은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바비큐를 즐겼다. 훈훈한 분위기도 이내, 멤버들은 고기에 뿌리는 소금양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유재석은 캠핑전문가라고 나서는 정준하를 비난하며 "이제 막 한강에서 텐트쳐놓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정준하가 실수를 할 때마다 정준하의 목을 치며 옆에 서서 정준하를 감시했다.

식사를 마친 메버들은 밤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을 보며 감상에 빠졌다. 느긋하게 감상에 빠져 있을 새도 없이 바람에 텐트가 날아가는 탓에 캘리포니아에서의 둘째밤도 요란하게 저물었다.

셋째 날엔 양세형이 합류했다. 경유지에서 비행기를 놓쳐 하루가 지체된 것. 멤버들은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할리우드 사인을 시작으로 본격 L.A. 관광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가이드로 소개된 이태희 PD에 대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하하는 "한국말도 영어도 서투르다"며 "진짜 PD 맞냐"고 의심했다. 의심은 코리아타운 투어 내내 계속됐다. 버스 창밖으로만 관광이 계속되자 멤버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그러나 이태희 PD는 꿋꿋이 가이드를 계속해 나갔다.


멤버들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도착해서야 내릴 수 있었다. 멤버들에겐 명예의 거리에서 손도장을 찍은 한국인 3명을 찾는 미션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땅에 시선을 고정하고 거리를 헤맸다. 양세형과 정준하는 지나가던 한국인 관광객의 도움으로 이병헌·안성기의 손도장을 찾았다. 마지막 주인고은 바로 35년 미국에서 데뷔해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도산 안창호 의사의 아들 필립 안이었다.

멤버들이 각종 불만을 쏟아냈던 투어는 안창호 의사와 관련이 깊은 장소였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숙연해 했다. 멤버들은 아까 지나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 다시 방문해 안창호 의사의 막내아들 안필영 씨를 만났다. 이어 멤버들은 안창호 의사의 외손자 필립 안 커디의 집에 초대됐다. 필립의 집은 안창호 의사의 유품들로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멤버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교과서에서도 들을 수 없는 안창호의 숨겨진 비화를 경청했다. 유재석은 안창호 의사가 순국하기 4개월 전에 찍은 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필립은 "도산의 소원은 늘 한국의 독립뿐이었다"며 "우리 기억 속에 그는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한 애국자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