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아듀 '소년24', 소년 만화 같았던 150일간의 대장정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8.07 06:35 / 조회 :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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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블채널 엠넷 '소년24' 방송화면 캡처


소년만화를 보는 듯한 150일간의 도전이 모두 끝이 났다.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소년24' 최종회에서는 최종 데뷔를 앞둔 30인의 파이널 유닛전이 펼쳐졌다.

'소년24'는 첫 시작부터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앞서 방송된 '프로듀스101'의 남자 버전이라는 소문이 났기 때문. 무성한 소문 끝에 문을 연 '소년24'는 '프로듀스101'과는 여러모로 달랐다. 개인전이 아닌 유닛이라는 팀배틀 형식을 택한 것. 소년들은 자연스레 끈끈한 팀워크 안에서 울고 웃으며 함께 성장해 나갔고 소년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다.

소년들의 도전은 마치 소년만화에서 주인공의 성장을 보는 것 같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소년들은 좋은 동료와의 우정, 도전과 성장이라는 돈으로는 매길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만 14세의 알렉스부터 92년생 형님 라인까지. 많아야 갓 20세를 넘긴 소년들의 피와 땀은 소년들의 노력을 배신하지 않았다.

마지막 회에서는 소년들의 부모님이 등장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소년24' 도전이라는 목표 하나로 달려오던 소년들은 오랜만에 본 부모 앞에서 애교 많은 아들로 돌아가 애교를 부렸다. 강할 것만 같던 소년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시청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소년들의 노력과 성장에 마스터들은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단장 신혜성은 "신화의 데뷔 초를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고 랩 마스터 바스코도 "단장 마스터 중에 탈락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건 나뿐"이라며 "그만큼 내가 소년들을 아낀다. 너희들은 최고"라고 소년들의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서바이벌의 특성상 우승 유닛과 탈락 유닛의 명암은 나뉘었지만 '소년24'에 출연한 소년들 모두 승리자였다. 최종 탈락한 유닛 레드의 리더 성호는 "탈락했지만 많이 성장했다"고 꿋꿋하게 소감을 말했다. MVP 유닛이 된 옐로우의 진석은 "22년 밖에 안 살았지만 인생 짧으니 하고 싶은 것 하며 살자"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유닛 레드는 떠났지만 그들의 열정은 그대로 남았다. '소년24'의 서바이벌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닛 스카이, 옐로우, 그린, 화이트는 앞으로 공연형 아이돌로서 1년간 전용 극장에서 경연에 나서며 1년 공연 뒤 상위 6명만이 실제 데뷔하게 된다. 공연유닛으로서 새롭게 도전하게 될 소년들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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