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서브웨이 시리즈' 6⅓이닝 7실점 붕괴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8.03 10:54 / 조회 :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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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전에서 무너진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 /AFPBBNews=뉴스1



말 그대로 박살이 났다.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가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와의 '서브웨이 시리즈'에 등판해 대거 7실점을 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패전 역시도 피할 수 없었다.

다나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팀의 1-7 완패를 막지 못했다. 시즌 4패째(7승)를 당한 다나카의 평균자책점도 3.16에서 3.46으로 뛰어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다나카는 1회와 2회를 나란히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그러나 3회말부터 이상 징조가 나왔다. 3회 2아웃을 잘 잡아낸 다나카는 9번 타자로 나선 상대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알레한드로 데 아자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맞고 메츠에게 리드를 내어줬다.

4회에는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 홈런 두 방으로만 3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흔들린 다나카는 일단 5회 후속 세 타자와 6회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7회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따내는 동안 안타 세 방과 2루타 한 방을 맞고 순식간에 2점을 허용한 뒤 0-5로 뒤진 1사 1, 3루에서 리차드 블레이어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설상가상으로 블레이어가 승계주자 두 명을 모조리 불러들이는 바람에 다나카의 실점은 7점까지 불어나고 말았다

양키스는 0-7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만회하지 못한 채 6점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메츠 선발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뛰어난 피칭과 함께 시즌 7승째(5패)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도 2.56에서 2.41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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