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임준혁, 8월 2일 1군 합류.. 상태부터 체크"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31 16:00 / 조회 : 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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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에 입단하게 된 임준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우완 임준혁(32)을 영입했다. SK 김용희 감독은 8월 2일 임준혁을 1군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용희 감독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을 앞두고 "우리나 KIA가 서로 필요한 부분을 맞췄다. 우리는 선발이 부족했고, 이에 임준혁을 데려왔다. 화요일(8월 2일) 1군에 합류한다"라고 말했다.

2003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한 임준혁은 통산 18승 18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중이다. 지난해에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올 시즌은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0.00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8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들었던 KIA를 떠나 고향팀으로 옮기게 된 셈이다. 선발 요원이 필요했던 SK가 임준혁을 데려왔다. 당장 투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용희 감독은 "임준혁은 작년에 선발로 뛰었고, 올해도 1군에서 선발로 뛰다가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도 계속 선발로 던지고 있다. 선발투수로 쓸 수 있는 자원이다. 화요일(8월 2일) 1군에 합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중 3연전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몸 상태를 비롯해 여러가지를 체크해야 한다. 체크한 후 괜찮으면 투입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윤희상이 등판했고, 31일 켈리가 나서는 SK는 당장 다음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태다. 임준혁의 SK 데뷔 첫 등판 시나리오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김용희 감독은 "임준혁의 경우 포텐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 구속도 더 나올 것이라 본다. 특별히 큰 부상을 입었거나 수술을 하지 않았다. 더 나아질 것이다. KIA의 경우 왼손이 필요한 탓에 (고)효준이를 원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트레이드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정말 잘했던 팀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다. 기존 선수들이 과거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새로 전력을 만들어야 한다. 신인 드래프트와 트레이드, 선수 육성 등을 통해 기존 전력의 약화를 메워야 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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