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자기 실책에 발목..LG전 6⅓이닝 5실점 3자책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7.27 20:56 / 조회 : 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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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LG 트윈스 타선에 고전하며 8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전에 선발 등판, 7회 1사까지 104구를 던지며 7피안타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4로 뒤진 7회말 1사 1루서 이명우와 교체됐다. 3회말 자기 실책 탓에 빼앗긴 3점이 뼈아팠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박세웅은 3회말 자신의 실책에 발목이 잡혀 3점을 줬다. 손주인, 김용의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천웅이 기습번트를 댔는데 투수 정면으로 왔다. 3루 주자는 그대로 묶였고 병살 찬스였다. 하지만 박세웅의 2루 송구가 중견수 방면으로 크게 빗나가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했고 1사 3루에서는 히메네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 주자 이천웅의 득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4회와 5회를 깔끔하게 넘겼는데 1-3으로 뒤진 6회말, 박용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직구가 한가운데 몰렸다. 박용택이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6회까지 92구를 던진 박세웅은 7회말에도 등판했다. 첫 타자 정주현을 11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손주인에게 빗맞은 2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가 이미 100개를 넘었고 마침 좌타자 김용의 타석이었다. 1사 1루에서 좌완 이명우와 교체됐다. 하지만 이명우가 박세웅의 책임주자를 막아내지 못해 박세웅의 자책점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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