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고메즈, 전날 수비는 수준 이하"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27 17:27 / 조회 :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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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






SK 김용희 감독이 고메즈의 전날 수비에 대해 혹평을 했다. 그러나 교체를 하지 않은 이유도 분명히 있었다.

SK 와이번스는 2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SK는 전날(26일) 한화를 9-4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용희 감독은 전날 불안한 수비를 보인 고메즈에 대해 "어제는 정말 수준 이하의 수비를 보여줬다"면서 "정신적인 면과 체력적인 면에서 문제를 드러냈다"고 혹평했다.

고메즈는 전날 1회부터 방향을 잃은 송구를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회에는 양성우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는가 하면, 2루수 김성현의 토스를 놓치며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또 신성현의 직선타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고메즈를 즉각적으로 교체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센터 라인 같은 경우는 지키는 게 우선이다. 물론 고메즈가 수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인 것은 맞지만, 만약 김성현이 유격수로 대신 들어간다고 해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또 부담을 안은 상황에서 실책도 나올 수 있다"면서 고메즈를 계속 끌고 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SK는 새 외국인 투수 라라를 선발로 내세운다. 김 감독은 "투구수 90개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첫 번째로 몸 상태, 이어 상황을 살펴본 뒤 교체 타이밍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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