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179' LG 정성훈의 반가운 3안타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7.27 06:05 / 조회 :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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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성훈. /사진=LG트윈스 제공



7월 들어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던 LG 트윈스 베테랑 정성훈이 오랜 만에 멀티히트를 치며 감을 잡았다.

정성훈은 26일 잠실 롯데전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난타전 끝에 10-12로 아쉽게 졌지만 정성훈의 활약은 반가웠다. 7일 삼성전 이후 19일 만의 멀티히트였고 6월 24일 넥센전 이후 32일 만의 3안타 경기였다.

정성훈은 개인통산 1900안타로 2000안타까지 딱 100안타를 남겨놓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4월 16경기서 51타수 18안타 타율 0.353를 기록하며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5월에는 21경기 74타수 22안타 타율 0.297로 잠시 주춤했으나 6월 22경기에서는 73타수 24안타 타율 0.329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초반 2번 타자로 나오다가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자 5월부터는 3번 타순에 배치돼 히메네스, 채은성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맡았다. 득점권 타율도 0.359로 채은성(0.367, 리그 10위)에 이어 팀 내 2위(리그 12위)였다.

무더운 여름이 오면서 점차 페이스가 떨어졌다. 7월 타율 0.206로 전반기를 마감했고 후반기 시작 후에는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4일 두산전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 7월 타율은 0.179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슬럼프는 길지 않았다. 롯데를 만나 예전의 모습을 회복했다. 1-10으로 크게 뒤진 4회말 1사 후 2루타로 포문을 열어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5-11로 따라가던 5회말에는 롯데 선발 레일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2점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시즌 4호이자 5월 26일 이후 무려 61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이날 3안타로 한동안 답보 상태에 빠졌던 2000안타를 향한 레이스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6월까지 1964안타를 기록한 뒤 7월 이후 7안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는데 하루에 3개를 보태 1974안타, 26개만을 남겨놨다. 1978안타를 기록 중인 팀 동료 박용택과도 불과 4개 차이다.

또한 1루와 외야를 오갔던 김용의와의 공존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김용의는 지난해부터 외야로 전향했으나 정성훈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면 1루 수비를 겸하기도 했다. 최근 10경기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는 등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고 있어 꾸준한 출장이 필요한데 정성훈이 1루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김용의 또한 외야에 확실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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