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열기+뜨거운 감동..'국가대표2'에 여배우는 없다(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26 17:10 / 조회 :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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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수애 오달수 / 사진=홍봉진 기자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가 스포츠 열기와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국가대표2'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첫 베일을 벗은 '국가대표2'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크린에 옮겨진 스포츠는 뜨거운 열기는 물론, 진한 감동을 전했다.

무엇보다 아이스하키 선수로 변신한 배우들의 변신이 눈에 띄었다.

수애는 물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은 영화 속에서 승리를 갈망하는 아이스하키 선수로 분해 얼음 위에서 뛰고 또 땀을 흘렸다.

탈북한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 수애를 비롯해 쇼트 트랙에서 방출 된 오연서, 필드 하키 선수였던 하재숙, 피겨를 했던 김예원, 여중생 아이스하키 선수 진지희, 아이스하키 협회에서 일하다가 선수가 된 김슬기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배우들을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얼음 위에서 훈련할 때에는 여배우라는 옷을 벗고 실제 선수가 된 듯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을 펼쳤다.

'국가대표2'는 실제 여성 아이스하키선수들도 출연해 현실감을 더했다. 실제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까지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 된 인터뷰에는 수애, 오연서, 오달수, 하재숙, 김예원, 김슬기, 진지희, 김종현 감독 등이 참석했다.

수애는 "스포츠 영화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감안하고 시작 했다. 3개월 동안 연습하며 한계에 부딪치기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영화는 힘들었지만 얻은 것이 많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저렇게 힘들었었구나 생각했다"라며 "촬영하면서 우리만의 즐거웠던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그리웠다"라고 밝혔다.

오연서는 "깍쟁이 이미지를 벗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쇼트 커트를 했는데 머리 자르는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기르는 것이 힘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재숙은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에 진심을 담았다. 시원한 영화를 보러 극장에 많이 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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