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첫 韓팬미팅..초특급 팬서비스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입력 : 2016.07.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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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륙 /사진=스타뉴스


대만 배우 왕대륙이 한국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

지난 13일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왕대륙은 이날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팬미팅을 개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왕대륙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등장했다. 빨간 슈트를 입고 나타난 왕대륙은 서툴지만 귀여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왕다루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왕대륙은 "만나 뵙게 되어 기쁘고 '나의 소녀시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도 "원래 ('나의 소녀시대'가) 관객수 50만이 넘으면 재방한 하기로 약속 했는데 아쉽게도 50만을 넘기지 못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지금 돌아가려 한다"며 재치를 뽐냈다.

이어 그는 팬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지를 뽑아 답하는 '우리들의 왕대륙' 시간을 통해 자신이 가진 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먹고 싶은 한국 음식으로 산낙지를 꼽은 왕대륙은 "저번에 먹어봤는데 맛을 까먹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며 종잡을 수 없는 엉뚱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을 사로잡았다.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팬에게 그는 "부모님이 알고 계신거냐"며 "만약 내 딸이 이렇게 연예인을 쫓아다닌다면 다리 몽둥이를 부숴 놓을 것"이라고 에둘러 팬들을 걱정했다.

또한 그는 가장 길었던 키스 시간을 묻는 질문에 "(원래 키스는) 하고 싶은 만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해 상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팬미팅 현장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왕대륙은 윤미래의 'always'를 한국어로 부르는가 하면 즉석에서 객석으로 들어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초특급 팬 서비스에 소녀팬들은 연신 "대박" "계 탔네" "부러워"를 외쳐댔고 어김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야속해 했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는 왕대륙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배우 박신혜가 깜짝 축하영상을 보내 팬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박신혜의 축하 영상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왕대륙은 "정말 기분이 좋다"며 연신 감탄을 뱉어댔다.

마지막으로 왕대륙은 "첫 팬미팅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팬미팅 소감을 남겼다.

팬미팅은 오후 7시 30분 예정된 시간에 시작해 50분 뒤인 8시 20분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뜨거운 열기에 9시까지 연장됐다. 여기에 그는 이날 참석한 팬 529명과 일대일 기념 사진을 찍어 팬 사랑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한편 왕대륙은 14일 잡지 인터뷰 등을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간다. 최근 영화 '교주전' 촬영을 마친 그는 신작 영화 '28세 미성년'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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