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의 뇌가 활성화됐다..시청자도 그렇다

[김수진의 ★공감]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6.07.05 10:37 / 조회 : 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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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 /사진=이기범 기자


"사랑할때 미치는 건 뇌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증거다. 사랑할 때 미치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다. 난 사랑에 미치는 것을 경계했다. 그래서 대가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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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닥터스' 화면 캡처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3회(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제작 팬엔터테인먼트·총 20부작)에서 박신혜와 이별하던 김래원의 독백이다.

결국, 사랑에 미친 김래원(35)의 뇌가 활성화됐다. 지난 4일 방송된 '닥터스' 5회에서 김래원(홍지홍 역)은 박신혜(유혜정 역)에게 남자 대 여자로 사귀자고 고백했다. 비록 로맨틱 코미디 같은 장면이 연출됐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다. 김래원이 '닥터스'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박신혜와 그려낼 러브라인에 의구심이 생겼던 게 사실. 기우였다. 김래원의 적극적인 고백에 시청자들은 아우성이다. 김래원이 멋있다고. 세월이 무색하다고. 이날 시청률은 18.4%(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회를 거듭 할수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신드롬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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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 당시 박신혜와 김래원(오른쪽)/사진=김창현 기자



1997년 MBC 드라마 '나'에 출연하며 연기자가 된 김래원. 당시 19살의 김래원은 잘생긴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드라마 '옥탑방고양이'(2003년 방송)는 김래원을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 당시 '옥고 커플'이라며 김래원과 고 정다빈은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김래원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했다.

김래원의 작품 속 존재감은 늘 빛난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 잘 관리한 변함없는 외모. 게다가 뛰어난 연기력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박신혜와 선보이는 멜로라인은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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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닥터스' 화면 캡처


김래원은 전부터 멋졌다. 드라마에서 뿐 아니라 인성 바르기로 소문난 '청년'이다. 기자는 지난 2006년 3월 8일 '바른청년' 김래원 기자간담회장에서 동료 출연자에게 보인 예의 있는 행동을 기사화 한 적이 있다. 드라마 '넌 어느별에서 왔니'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무대 중앙 상단에 주연들의 자리만 마련된 것을 보고 무대 아래 마련된 당시 조연 박시후와 강정화의 의자를 무대 위로 직접 옮겨 놓았다. "조금씩 밀착해서 앉으면 된다"면서 여유 있는 특유의 매력적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닥터스'에서 보여지는 김래원의 매력은 연기가 아닌 셈이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래원이 '닥터스'에서 사력을 다해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그의 매력은 무한대로 발산될 예정. 배우들의 호연, 하명희 작가의 필력, 오충환PD의 세련된 연출력, 호흡이 잘 맞는 스태프까지. 중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는 '닥터스' 신드롬을 기대해도 과하지 않다. 시청자의 뇌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닥터스' 애청자 TIP, 하명희 작가는 1회부터 김래원과 박신혜의 독백을 통해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을 왕왕 암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독백에 집중하면 다음 회가 보일지니 애청자들은 독백에도 집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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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닥터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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