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군대 다녀오니 연기가 더 두려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6.22 12:42 / 조회 : 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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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이 김선달'의 유승호 /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배우 유승호(23)가 군에 다녀오니 연기가 더 두려워졌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유승호는 "군대를 다녀오니 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20살이 되자마자 현역으로 군입대, 제대 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유승호는 "군대에 다녀오니 더 두렵고 더 무서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저는 시간이 계속 흐르면 흐를수록, 제가 나이가 많아질수록 제가 여유가 생기고 부담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나니까 너무 무서운 거다.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기대도 많이 하시고 냉정해진다"고 털어놨다.

유승호는 "그래서 촬영하다가 선배님에게 고민을 많이 털어놓는다 '무섭고 저는 이게 한계라고 생각하는데 못하겠어요. 사람들은 더 큰 걸 원해요'라고. 그러면 선배님들도 그런다. '야, 나도 어려워'. 너 나중에 내 나이 돼 봐. 똑같애 나도 무섭고 힘들고 어려워' 그러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유승호는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고 무섭고 외로워지는 게 이쪽 일인 것 같다. 앞으로 더욱 힘든 일이 많고 그럴 텐데 잘 이겨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다. 저를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도 팔아치운 전설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의 이야기를 극화한 사극 코미디. 유승호가 타이틀롤 김선달 역을 맡아 활약했다. 다음 달 6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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