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청주] '로사리오 연타석포' 한화, 넥센 꺾고 '통산 1800승' 달성

청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6.17 22:05 / 조회 :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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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한화가 올 시즌 청주구장 첫 경기서 넥센을 꺾고 역대 6번째로 팀 통산 1800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올 시즌 첫 청주구장(19:08, 1만석 매진)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로사리오의 연타석 홈런포와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 25승1무36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6번째 팀 통산 18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넥센은 32승1무30패를 올리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1회도 버티지 못한 채 강판됐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고종욱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차를 쳐냈다(0-1).

계속해서 2사 후 윤석민의 좌중간 안타, 대니돈과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서 이택근이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올렸다(0-2). 여기서 마에스트리가 강판됐고, 장민재가 마운드에 올랐다. 장민재는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한화는 2회말 2점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로사리오의 좌중간 안타와 양성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서 장운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낸 뒤 후속 정근우가 역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2-2).

이후 홈런으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넥센은 3회초 1사 1,3루에서 김민성의 투수 앞 땅볼 때 장민재의 2루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주자 윤석민이 홈을 밟았다(2-3).

그러자 한화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태균이 우월 동점 솔로포를 쳐냈다(시즌 5호). 3-3 원점. 넥센은 5회초 솔로포 두 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월 솔로포(시즌 3호), 1사 후 윤석민이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각각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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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5회말 승부를 뒤집어버렸다.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송광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4-5). 이어 이용규가 3루 도루에 실패한 뒤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로사리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쳐냈다(시즌 14호). 점수는 6-5, 한화의 리드.

한화는 8회말 로사리오가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포(시즌 25, 통산 834, 개인 2번째)를 쏘아 올렸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서 장운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8-5).

이날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1회도 버티지 못한 채 ⅔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불펜진이 호투했다. 장민재가 4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 권혁이 3이닝 무실점,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투수 장민재. 홀드 권혁. 세이브 정우람.

한화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정근우, 장운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피어밴드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6패(4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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