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세번째 성폭행 고소女 주장 들어보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6.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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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김창현 기자


아이돌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성추문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추가로 나타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여성 C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A씨, 16일 B씨가 고소한데 이어 3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2014년 6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나 술을 마셨다가 여럿이 박유천의 주거지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시던 중 6월 12일 오전 4시께 화장실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강제성이 없었다"며 5일 만에 취하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또 다른 여성 B씨가 나타나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며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이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고소를 취하한 A씨의 사건과 함께 전반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박유천은 성폭행 사건에 잇따라 휘말리면서 이미지 타격을 입었지만, 과연 법원에서 유죄가 입증될지는 미지수다.

법무법인 현재 손수호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피해자들의 일방적인 진술만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혐의 입증이 어려울 수 있다"며 "진술만으로도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얼마나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고 설명했다.

성매매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선 "성매매와 성폭행은 양립할 수 없는 문제"라며 "아직 언급하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테인먼트는 앞서 두 차례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되어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면서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무혐의,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지난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습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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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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