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김민수, 경솔 발언 논란 '실망↑'

[기자수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6.17 14:13 / 조회 : 36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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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김민수/사진=스타뉴스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과 배우 김민수가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왜 그랬을까'가 아닌 '왜 그랬어!'라고 되묻고 싶을 정도로 섣부르고, 경솔한 발언이었다.

양정원은 지난 16일 다음TV팟을 통해 공개된 '배성재의 텐' 생방송에서 전효성의 신체 일부를 언급했고, 방송 후 뒷담화 논란이 됐다. 양정원은 논란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사과했다. 또 "말실수를 하게 됐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됐고 말을 잘못 해 오해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자신과 관련한 댓글에 잇몸 지적을 받고, 콤플렉스가 됐던 것 같아 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던 중이어서 실수를 하게 됐다"면서 비난의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막심한 후회'"라고 했다.

양정원은 말실수를 인정하고 즉각 해명에 나섰지만 모양새는 썩 좋지 않았다. 방송 중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말했던 것이라는 해명, 정작 상처를 받았을 전효성에 대한 사과는 없이 해명만 늘어놓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방송 중이었던 아니었던 간에 당사자가 없는 가운데 한 이야기는 뒷담화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또 자신이 남기는 사과 글에서 스스로 댓글에 콤플렉스가 됐다고 하면서, 자신이 언급한 타인에 대해서는 배려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사과 역시 터진 사건 막기에 급급해 보였다.

양정원에 이어 김민수 또한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일 윤빛가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김민수가 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글을 보면 김민수는 윤빛가람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을 했고, 비하하는 표현까지 있었다. 이에 김민수 측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가 무슨 이유에서 욕설, 비하 발언을 했는지 모르지만 이 또한 양정원처럼 경솔한 발언이었다. 비공개도 아닌, 공개된 SNS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올 정도면 감정이 상태였을 터다. 하지만 각자 팬도 있고, SNS도 대중에게 알려진 상황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하고 발언을 해야 했다.

이제 막 얼굴을 알리고 방송계 '기대주'였던 양정원과 김민수의 발언은 자신의 팬들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 그의 팬들까지 실망 시킨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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