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中으로 달려가는 韓영화계..성공? 실패?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6.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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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CJ E&M이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 기간 중 한중합작영화 라인업을 발표. '베테랑' '장수상회' 중국 리메이크와 '쿵푸로봇' 제작계획을 밝혔다. CJ E&M은 '수상한 그녀' 리메이크인 '20세여 다시 한번'이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전례를 따라 '일본양용'(하나의 영화를 원본으로 두 나라를 공략하는 방식)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상하이국제영화제에는 한중합작영화에 출연한 이민호, 탑, 하지원 등이 대거 참석, 향후 한국과 중국 영화교류가 활발해질 것을 예고했다. 정상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부산국제영화제 생각을 하면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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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유지태가 영화 '꾼'으로 랑데부.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으려 한바탕 사기를 벌이는 사기꾼의 이야기. 이준익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장창원 감독의 데뷔작이다. '사도'를 제작한 타이거픽쳐스에서 만들고, 쇼박스가 투자배급한다. 현빈이 사기극을 벌이는 남자로, 유지태가 악질검사로 출연한다. 대리만족 복수극은 최근 한국영화 트렌드다. 또 하나 만들어지는 대리 만족 복수극이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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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충무로뮤지컬영화제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7월6일부터 11일까지 개최. 총 10개의 섹션, 29편의 영화 상영, 라이브 공연 등이 행사 기간 동안 충무아트센터, DDP,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 명동예술극장 야외광장 등에서 열린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지난해 프리페스티벌을 열어 약 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가능성을 드러낸 것. 하지만 세계적으로 뮤지컬 영화제가 드문 까닭은 뮤지컬영화 자체가 드물기 때문. 이를 반영하듯 이번 영화제에는 상영작이 29편에 불과하다. 중구에서는 한 때 충무로영화제를 지원했다가 공짜표 남발 등 많은 논란 끝에 폐지되기도 했었다. 새롭게 만들어진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이런 어려움을 딛고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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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픽쳐랜드


○…심형래 감독이 중국 부동산 거물과 '디 워'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 건설을 논의 중이라고 발표. 심형래 감독 측은 11일 먀오러루 중국부동산산업협회(CREA) 부회장을 만나 '디 워', '용가리' 등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양해각서(MOU) 체결도 아니고 단지 만났다는 사실을 공표했다는 새삼스럽다. 심형래 감독은 그간 중국 자본의 지원으로 내년 여름 '디 워2'를 전 세계에 개봉시킬 계획이라고 여러 차례 주장해왔다. 그의 계획과 주장이, 말이 아닌 실체로 드러나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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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과 박신혜가 영화 '침묵의 목격자'로 호흡을 맞출 예정. '침묵의 목격자'는 동명의 중국 영화 리메이크. 재벌 약혼녀가 살해되고 범인으로 재벌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법정 스릴러. '은교'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이 재벌로, 박신혜가 딸의 변호를 맡는 변호사 역할로 출연할 계획이다. 반전의 반전이 있는 원작과 어떤 차별화를 이룰지,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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