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감사의 손편지 "정말 행복했어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6.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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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의 손편지


영화 '아가씨'의 신데렐라 김태리가 영화팬들을 향한 감사를 담은 손편지를 남겼다.

김태리는 16일 소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를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숙희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 김태리는 거침없는 도전, 당당한 캐릭터 연기로 주목받으며 올해 충무로의 샛별에 등극했다. 개인 SNS가 없는 김태리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소속사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와 저를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태리입니다. 무대인사를 돌며 놀랍게도 많은 편지들을 받았고 하나하나 곰꼼하게 이제야 다 읽었어요"라며 "감동과 감사를 한 분 한 분 모든 분들께 전해 드리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 이렇게 달랑 한 장의 편지만 드리는 절 이해해주셔요"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편지들을 읽으며 정말 행복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라며 "앞으로 어떤 길들이 제 앞에 놓일지 알 수 없으니 섣불리 어떤 약소을 드리진 못하지만 않으로도 많은 분들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선물받은 인형을 안고 웃고 있는 환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지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아가씨'는 일제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김민희)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백작과 한편인 하녀(김태리)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15일까지 342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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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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