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2루타' 이대호, 2안타 3타점 맹활약!.. 팀 4연패 탈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6.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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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4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낸 순간. /AFPBBNews=뉴스1





이대호(34,시애틀)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루타를 포함해 두 차례 적시타를 치며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10분 미국 플로리다 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뒤 9회 대타 린드로 교체됐다. 올 시즌 11번째 멀티 히트 경기.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288에서 0.298로 상승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2루 기회. 이대호는 상대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속구(95마일)를 공략, 중전 적시타를 올렸다. 이대호의 올 시즌 25번째 타점.

1루에 나간 이대호는 후속 시거 타석 떄 유격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갔다. 이어 아이아네타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17번째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대호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시거의 병살타 때 아웃되며 득점엔 실패했다.

이대호는 4회 또 한 번 귀중한 적시타를 쳐냈다. 팀이 3-2로 앞선 2사 만루 기회. 이대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가튼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커터(92마일) 받아쳐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27타점째.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45경기 만에 처음으로 2루타를 친 순간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이대호는 홈런 10개를 쳐냈으나 2루타와 3루타는 하나도 없었다.

6회 1사 1루에서는 3구 삼진 아웃. 이어 이대호는 팀이 5-4로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린드는 삼구 삼진을 당했다. 시애틀은 후속 시거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6-4로 달아났다. 결국 9회 마무리 투수 스티브 시섹을 올린 끝에 6-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 투수는 선발 제임스 팩스턴. 시애틀은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35승31패,AL 서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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