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국수의신' 뇌물받은 정유미..정말 옳은 선택일까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6.17 06:40 / 조회 :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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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드라마 '국수의 신' 정유미가 흙탕물 속으로 몸을 던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에서는 부모의 살인을 교사한 사람을 알아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김길도(조재현 분)의 뇌물을 받는 채여경(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여경은 김길도를 찾아갔다. 채여경은 김길도가 돈을 세탁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채여경은 "돌아가는 상황 아실 겁니다. 꼬리 자르실겁니까, 아니면 대면장님까지 잡히실겁니까"라고 김길도를 떠봤다. 김길도의 선택에 따라 그를 사건에서 빼줄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김길도는 이에 "꼬리를 자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채여경에게 물었다.

채여경은 자신의 부모를 죽이도록 교사한 사람이 소태섭(김병기 분) 의원이란 증거를 달라고 했다. 김길도는 과거 채여경에게 소태섭이 그의 부모를 죽였단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채여경이 김길도를 그의 부모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길도는 채여경에게 "확실한 증거는 있다"면서도 그에게 증거를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채여경이 증거를 받은 후 김길도와의 약속을 저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김길도는 "뇌물을 먼저 드셔야 증거가 나간다"면서 채여경에게 뇌물을 건넸다. 채여경이 뇌물을 받으면 그가 채여경의 약점을 잡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혼자 깨끗한 척 하지 마시고 흙탕물로 들어오란 얘깁니다. 같이 더러워져야죠"라고 설득했다.

채여경은 결국 뇌물을 받았다. 부모님을 죽게 한 범인을 알아내는 것이 그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 채여경은 "뇌물을 왜 받았냐"며 화를 내는 박태하(이상엽 분)에게 "누가 부모님을 죽인지 알게 됐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 했다"며 초탈한 모습을 보였다.

채여경이 뇌물과 함께 받은 증거는 소태섭 의원의 방산 비리를 조사한 채일환 교수의 보고서였다. 채일환 교수는 채여경의 아버지다. 보고서를 읽어본 채여경은 소태섭이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그의 부모를 죽인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소태섭은 당당했다. 그는 "도대체 저희 아버지 죽인 이유가 뭡니까"라고 묻는 채여경에게 그의 부모를 죽인 박무택이란 사람이 김길도의 수하라고 말했다. 그리곤 김길도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길도와 그 자신이 30년간 원수 사이라는 것이었다. 소태섭의 말을 들은 채여경은 혼란스런 표정을 지었다.

채여경은 부모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스스로의 발목에 족쇄를 채웠다. 그런데 그 족쇄는 사실 채울 필요가 없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 그것이 김길도의 농간이었다면 말이다.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두 사람 사이에서 과연 채여경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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