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랜도 총기난사 범인 전부인의 폭로

김지연 영어뉴스에디터 / 입력 : 2016.06.13 18:24 / 조회 :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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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2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현지 경찰의 모습/AFPBBNews=뉴스1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범인인 오마르 마틴의 전부인이 오마르와 자신이 온라인에서 만나 결혼했지만 그의 폭력적인 행동 때문에 둘의 관계는 급속히 악화됐다고 폭로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이번 총기난사의 범인인 오마르 마틴(Omar Mateen)과 그의 전부인 시토라 유수파이(Sitora Yusufiy)는 2009년 오마르가 플로리다 주에 살고 있을 당시 처음 만났다.

시토라는 "그와 결혼하며 플로리다로 이사했다. 그녀는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마르가 자신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마르는 집에 오면 빨래를 하지 않았거나 다른 이유로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오마르의 전부인은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결혼한 지 몇 개월 만에 그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녀가 자신의 부모에게 남편의 문제를 털어놓았고, 자신을 데리러 오게 되면서 별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TMZ가 입수한 기록에 따르면 오마르는 G4S라고 하는 한 보안업체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토라는 당시에 오마르가 비행청소년시설의 경비원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오마르가 평소에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그가 이슬람 급진주의자라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매체를 통해 7년 전 둘의 결혼생활을 폭로했고, 자신이 살고 있는 콜로라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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