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태양의 후예', 백상 대상..'송송커플' 빛났다(종합)

김현록 기자, 윤성열 기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6.03 23:38 / 조회 : 8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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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과 '태양의 후예' 포스터 / 사진=스타뉴스, 포스터


'사도''동주'의 이준익 감독과 '태양의 후예'가 백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사도'와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과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각각 영화 부문과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준익 감독은 사도세자와 아버지 영조의 비극을 새롭게 조명한 사극 영화 '사도'와 시인 윤동주과 그의 동료이자 벗이었던 송몽규를 주인공으로 삼은 흑백의 저예산 영화 '동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이준익 감독은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하며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살았던 이시대의 청년들, 이시대 송몽규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고 싶다"고 덧붙여 더욱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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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시상식에 참석한 송중기와 송혜교 / 사진=스타뉴스


송중기 송혜교를 주인공으로 삼아 위기상황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태양의 후예'는 한국은 물론 중화권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2016년 탄생한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각광받았다. 주인공을 맡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밖에도 TV부문 스타센추리 인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중국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글로벌 스타상까지 수상하며 대세다운 인기를 과시했다.

트로피를 받아든 배경수 CP는 "'태양의 후예'로 한류가 다시 되살아나 기분이 좋다"며 "제2의 '태양의 후예', 제3의 '태양의 후예'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작사 NEW의 김우택 대표는 "중국 동시방영, 사전제작 등 쉽지 않은 조건에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며 영화의 성공에 스태프와 배우 등 모두에게 감사를 돌렸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암살'(감독 최동훈)이 받았다. '암살'은 1930년대 친일파 암살작전을 다룬 블록버스터이자 시대극, 액션물로 1300만 관객을 모으며 크게 사랑받았다.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tvN '시그널'(연출 김원석)이 수상했다. 트로피를 받아든 김원석 PD는 스태프에게 먼저 감사를 전하며 눈길을 모았다.

TV 예능 부문 작품상은 MBC 음악 예능의 저력을 다시 알린 '일밤-복면가왕'(연출 민출기)가, 교양 부문 작품상은 대한민국 교육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한 EBS '다큐 프라임-시험'(연출 이미솔 장후영)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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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과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병헌(내부자들), 전도연(무뢰한), 김혜수(시그널), 유아인(육룡이나르샤) / 사진=JTBC 화면 캡처


'내부자들'의 이병헌은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몰락한 정치깡패 안상구로 분해 청불영화 최고 흥행을 이끌었던 그는 호흡을 맞춘 백윤식과 조승우, 가족을 향해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무뢰한'의 전도연이 받았다. 살인자 남자친구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는 여인 김혜경 역을 맡은 그는 "앞으로 계속계속계속 좋은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며 늘 엄마를 기다려준 딸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TV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SBS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tvN '시그널'의 김혜수가 각각 받았다.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 건국을 위해 앞장서는 이방원 역을 맡아 50부작 대작을 이끌며 안방극장에서도 사랑받았다. 김혜수 또한 미제 사건을 위해 애쓰는 경찰로 분해 변신을 거듭하는 톱 여배우로서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영화부문 감독상은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받았다. 범죄오락액션물로 기득권 세력의 갑질을 꼬집은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으로 1300만 관객을 모으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는 저력을 과시했다.

TV부문 연출상은 tvN '응답하라 1988'을 연출한 신원포 PD가 수상했다. 그는 아날로그 감성과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공감가게 풀어낸 '응답하라' 시리즈를 3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물오른 연출력을 선보였다.

영화 부문 남녀조연상은 '소수의견'의 이경영, '히말라야'의 라미란이 영예를 안았다. 라미란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로 약자를 대변했던 충무로 다작배우고, 라미란은 20년 만에 떴다는 대표여성 신스틸러다.

TV부문 남녀 예능상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등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구라,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을 통해 '숙크러쉬' 신드롬 속에 새롭게 주목받은 김숙이 받았다.

영화 부문 시나리오상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안국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TV 극본상은 tvN '시그널'로 장르물 전문작가의 명성을 재확인한 김은희 작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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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TV 부문과 영화 부문 신인상을 받은 류준열(응답하라 1988), 김고은(치즈인더트랩), 박소담(검은 사제들), 박정민(동주) / 사진=JTBC 화면 캡처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은 영화 '동주'의 박정민과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이 받았다. 데뷔 5년이 된 중고신인 박정민은 '동주'에서 젊은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박소담은 귀신들린 소녀 영신 역을 맡아 강렬한 신인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TV부문 신인연기상은 tvN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과 '치즈인더트랩'의 김고은이 수상했다.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츤데레' 캐릭터를 연기한 류준열, '은교'를 넘어 브라운관의 로맨스물로 발을 넓힌 김고은 모두 두 작품으로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영화 부문의 신인감독상은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이 받았다.

한편 TV 부문 인기상은 영화 '순정'의 도경수와 '도리화가'의 수지가 각각 받았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MC를 맡은 가운데 JTBC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1부와 2부로 나눠 생중계됐다.

다음은 제52회 백상예술대상 각 부문 수상자(작) 명단.

■ 영화부문

▶대상=이준익 감독(사도, 동주)

▶작품상=암살(감독 최동훈)

▶감독상=류승완(베테랑)

▶최우수연기상(남)=이병헌(내부자들)

▶최우수연기상(여)=전도연(무뢰한)

▶남자조연상=이경영(소수의견)

▶여자조연상=라미란(히말라야)

▶신인연기상(남)=박정민(동주)

▶신인연기상(여)=박소담(검은 사제들)

▶신인감독상=한준희(차이나타운)

▶시나리오상=안국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타센추리 인기상=도경수 수지

■ TV부문

▶대상=태양의 후예(KBS)

▶작품상(드라마)=시그널(tvN)

▶작품상(교양)=시험(EBS)

▶작품상(예능)=복면가왕(MBC)

▶연출상=신원호(응답하라 1988)

▶최우수연기상(남)=유아인(육룡이 나르샤)

▶최우수연기상(여)=김혜수(시그널)

▶신인연기상(남)=류준열(응답하라 1988)

▶신인연기상(여)=김고은(치즈인더트랩)

▶TV예능상(남)=김구라(마이리틀텔레비전)

▶TV예능상(여)=김숙(님과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극본상=김은희(시그널)

▶스타센추리 인기상=송중기 송혜교

▶아이치이 글로벌스타상=송중기 송혜교

▶인스타일 베스트스타일 상=박보검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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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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