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67 극악 부진' DET 산체스, 결국 로테이션 제외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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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발 산체스. /AFPBBNews=뉴스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올 시즌 극도로 부진한 아니발 산체스를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타이거즈가 팀과 산체스 본인을 위해 그를 불펜으로 돌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6.67을 기록 중이다. 특히 5월 들어 승리 없이 4패, 월간 평균자책점 7.09로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230경기에 선발 등판한 산체스는 11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이 3점대에 머물 정도로 준수한 3선발급 투수였다. 2013시즌에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에도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99로 선방했다.


FOX스포츠는 "산체스가 56이닝 동안 홈런을 14개나 허용했다. 구위가 심각하게 떨어졌다.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고 회의적으로 평가하면서 "맷 보이드나 셰인 그린이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이드는 2013년 신인으로 지난해 데뷔한 유망주다. 그린은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2015년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3시즌 통산 10승 14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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