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현수, 3안타로 볼티모어 연패 탈출 이끌어"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6.02 13:27 / 조회 : 16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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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 /AFPBBNews=뉴스1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 매체들도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한 방을 포함,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3-9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활약을 통해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360에서 0.382로 끌어 올렸고, 볼티모어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29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32승 21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3안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지난달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4타수 3안타),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3타수 3안타) 이후 올 시즌 본인의 3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볼넷 1개도 획득하며 4출루 경기까지 만들어냈고,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8경기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가 끝난 뒤 "김현수가 페드로 알바레스와 나란히 3안타를 기록, 팀의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13-9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도 "김현수가 안타와 2루타 등을 때려내며 팀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역 매체 MASN의 볼티모어 담당 로치 쿠밧코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는 '출루 기계(On-Base Machine)'다"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 시즌 초만 하더라도 김현수는 조이 리카드에 밀려 별다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5월 중순부터 리카드의 부진이 시작됐고, 이에 따라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현수는 꾸준히 안타를 생산해내고 탁월한 출루 능력까지 발휘하며 서서히 입지를 구축해내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김현수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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