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안정환-박지성, 2017 U-20 월드컵 홍보대사 위촉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5.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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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과 박지성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두 '레전드' 안정환(40)과 박지성(35)이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식 및 U-20 크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안정환, 박지성 두 홍보대사를 비롯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차범근 부위원장, OB축구회 김정남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몽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홍보대사직을 기꺼이 수락해준 안정환, 박지성 덕분에 대회 준비에 있어 큰 힘을 얻게 됐다"면서 "앞으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보대사 위촉에 앞서 U-20 크루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U-20 크루(U20 CREators for World Cup)는 일종의 대회 명예기자단으로, U-20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글, 사진, 영상, 카툰 등 다방면의 콘텐츠 제작자로서 대회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어 메인이벤트인 안정환, 박지성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두 홍보대사는 정몽규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대회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후에는 가벼운 토크쇼도 펼쳐졌다. 두 홍보대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고, U-20 월드컵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이날 박지성은 후배들에게 "개인적으로는 19~20세에 가장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대회를 경험하면 정말 빠르게 클 수 있다"며 "이번 대회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국 대회는 큰 어드밴티지다. 가장 중요한 건 경기를 즐기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안정환은 "축구선수로서 월드컵 타이틀이 붙은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평생의 가장 큰 행운일 것이다"며 "(후배들에게) 모든 걸 버리고 대회에 참가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박지성 같은 선수가 우리나라에 한 명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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