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측, 전시회·콘서트 전면 취소..무기한 연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5.18 16:08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조영남/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화가로 활동한 조영남이 그림 대작(代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예정됐던 그림 전시회 및 콘서트를 취소하고 무기한 연기했다.

18일 오후 조영남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는 19일부터 서울 용산구 갤러리 U.H.M에서 열릴 그림 전시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전시회와 함께 오는 2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조영남 빅 콘서트' 일정도 취소했다"며 "전시회 및 콘서트 모두 무기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 콘서트를 취소한 것은 그림 대작 논란으로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며 "현재 변호사를 통해 이번 일과 관련 대책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최근 그림을 대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소속사에서는 대작 논란과 관련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지난 17일 춘천지검 속초지청 관계자는 최근 조영남의 사무실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 무명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8년 동안 조영남에게 300여 점의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조영남에게 한 점당 10만원 정도 받고 그림을 그려줬고, 조영남은 이 그림에 덧칠을 하고 사인한 뒤 되팔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로 그린 그림은 화투 그림으로 알려졌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