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KIA전 5⅔이닝 3실점 '5승 요건'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5.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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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장원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6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김주찬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김호령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필을 땅볼로 처리했다. 2회초 2사후 서동욱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김주형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장원준은 4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을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루로 쇄도하는 필을 잡아냈다. 나지완에게 볼넷을 범해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이범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초가 아쉬웠다.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주형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후속 황대인에게도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백투백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주찬과 필을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6-3으로 앞선 6회초도 불안했다. 이범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낸 뒤가 문제였다. 서동욱에게 2루타를 내줬고 김주형에게 볼넷을 범하면서 2사 1, 2루에 놓였다. 그러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장원준을 내리고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윤명준이 KIA에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장원준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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