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박주영 격돌'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대진표 확정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5.18 13:53 / 조회 :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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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표. /사진=KLPGA 제공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18일 '2016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대진추첨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6시즌 열 번째 대회이자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2016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19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가 열리기 전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대진 추첨은 지난해 상금순위 상위자와 올해 상금순위 상위자로 구성된 32명의 선수에게 1번부터 32번까지의 시드를 부여한 후, 시드를 받은 상위 32명을 다시 4개 조로 나누어 상위 시드자인 각 조의 조장이 그 조의 추첨 순서를 정하여 추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조 조장인 박성현(23, 넵스), 조윤지(25, NH투자증권), 이정민(24, 비씨카드), 고진영(21, 넵스)이 제비뽑기로 조의 추첨 순서를 정했다. 가장 먼저 박성현과 같은 조에 편성된 8명이 조 추첨을 했고, 이후 조윤지, 고진영, 이정민 조가 상대 선수를 뽑았다.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박주영(26, 호반건설)을 상대로 맞았다. 박성현은 "박주영 선수와 동반 라운드를 딱 한 번 해봤다. 경기 스타일 등을 잘 알지 못해 부담되는 상대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해림(27, 롯데)은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변현민(26, AB&I)과 대결한다. 김해림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 같다. 사실 매치플레이에서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김해림은 2013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해 1승 3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이정민은 최근 두 개 대회에서 각각 5위와 13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홍란(30, 삼천리)과 만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홍란은 이 대회가 처음 열린 2008년부터 9년 연속 본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총 16번의 매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정민은 "홍란 선수는 쇼트게임이 무척 좋다. 나와 홍란 선수는 각자 장기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자신의 장기를 잘 발휘하느냐가 승부의 키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린 지한솔(20, 호반건설)은 현재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19, 롯데)과 맞붙으며, 2014년 우승자인 윤슬아(30,파인테크닉스)는 지난해 신인왕 박지영(20, CJ오쇼핑)과 경기를 치른다.

한편, 고진영과 조정민(22, 문영그룹)이 각각 64강전에서 승리하면 32강전에서 맞붙어 시즌 우승자 간의 빅매치를 이루게 되며, 김지현(25, 한화)과 김지현2(25, 롯데)도 64강전을 통과하면 32강전에서 맞붙어 이색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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