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박동원 "자신있게 휘둘렀다.. 좋은 타격 이어갈 것"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06 21:56 / 조회 : 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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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홈런을 터뜨린 박동원.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3연전 첫 판을 따냈다. 무엇보다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박동원의 1회말 만루포가 결정적이었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넥센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만루포 두 방을 포함해 3홈런을 터뜨린 타선의 힘에다 선발 피어밴드의 호투 등을 더해 15-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5월 들어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5월 네 번째 경기인 전날 삼성에 패하며 한풀 꺾였다. 하지만 이날 다시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즌 두 번째 매진을 기록한 이날 홈팬들 앞에서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타선은 이날 선발전원안타와 선발전원득점에 성공했다. 선발전원안타는 시즌 12호-통산 713호이며 팀 3호다. 선발전원안타-선발전원득점 동시 달성은 통산 68호이며 시즌 3호다. 팀으로는 1호가 됐다.

특히 이날 박동원은 7번 타자 겸 포수로 나서 만루홈런을 폭발시키며 4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2-0에서 6-0으로 달아나는 만루포였다. 넥센은 이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완전히 성공했다.

경기 후 박동원은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많았다. 더 자신있게 휘둘렀고, 홈런으로 연결됐다.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전까지 박동원은 만루에서 4타수 3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강했다. 그리고 이날 만루포를 더했다.

이어 박동원은 "최근 조금 타격이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들과 분석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드린다. 다시 좋은 타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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