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하정우의 치명적인 매력..칸에서 만나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4.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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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 사진='아가씨' 스틸컷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아가씨'의 하정우가 치명적 매력을 선보인다.

나홍진 감독, 윤종빈 감독, 최동훈 감독과 작업해 온 하정우는 '아가씨'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가씨'에서 하정우가 맡은 사기꾼 백작은 신분과 목적을 감춘 채 막대한 재산을 노리고 아가씨에게 접근하는 인물. 여자를 유혹하는 탁월한 기술과 능수능란한 처세술을 지닌 백작으로 분한 하정우는 때로는 귀족 같은 젠틀함으로 한편으로는 능구렁이 같은 사기꾼의 면모로 극에 생동감 넘치는 재미와 스릴을 선사한다.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풍긴다는 후문이다.

박찬욱 감독은 "백작은 관객조차 진심을 의심하게 되는 경계에 서 있는 인물이다. '백작의 모든 측면을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연기하는 배우가 과연 누구일까'라는 고민의 결과는 바로 하정우였다"고 밝혔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개막하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며, 국내 개봉은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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