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멀티골' 레알, 라요에 3-2 극적 역전승..리그 9연승 행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2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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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이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라요 바예카노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프리메라리가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린 베일의 활약 속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25승6무4패, 승점 8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이날 주축 공격수인 호날두 없이 경기를 펼쳤다. 호날두는 지난 21일 비야레알과의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레알은 호날두 대신 헤세를 선발 라인업으로 활용하면서 벤제마-베일-헤세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업을 구축해 경기에 나섰다.


레알은 경기 초반 라요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흔들렸다. 전반 11분 라요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왼쪽 측면 페널티박스서 베베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베베는 노마크 찬스에 있던 엠바르바에게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고 에바르바는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레알의 발목을 잡았다.

레알은 계속해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전반 14분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상대의 코너킥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공중 경합 끝에 공이 문전 앞에 있던 미쿠 앞에 떨어졌고 미쿠는 왼쪽 골문으로 슈팅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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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이 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레알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공격 라인을 올리면서 라요를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35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베일이 높게 떠올라 헤딩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덕분에 레알은 1-2로 추격을 개시할 수 있었다.

레알은 후반 7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다닐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스케스가 헤딩슛으로 라요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레알은 후반 17분 모드리치를 투입했고 후반 32분에는 하메스를 넣으면서 공격에 힘을 실으면서 더욱 거세게 라요를 몰아붙였다.

그 결과 후반 36분 역전골이 나왔다. 베일이 주인공이었다. 베일은 상대 진영에서 라요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공을 가로채 문전으로 쇄도했고 정교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는 골을 신고했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레알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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