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벨리 3안타' 피츠버그, CIN에 1-5 패배.. 5연승 실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4.1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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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3안타를 때려낸 프란시스코 서벨리.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신시내티 레즈에 패하며 개막 후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발 게릿 콜(26)이 썩 좋지 못했고,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투타에서 밀린 모양새다.


피츠버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5로 패하고 말았다.

선발 게릿 콜은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내려갔다.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섰지만, 아쉬운 모습만 남긴 셈이다. 초반 다소 흔들린 이후,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어 5회 2사까지 범타처리 했다. 하지만 이후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처했고 결국 마운드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3안타 1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존 제이소-그레고리 폴랑코-조시 해리슨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려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전체적인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던 셈이다. 심지어 이날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보다 2개 더 많은 안타를 때렸다(피츠버가 10안타-신시내티 8안타). 하지만 득점은 단 1점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1회말 빌리 해밀턴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유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0-1로 뒤졌다. 이어 조이 보토에게 우전안타를 다시 맞았고, 브랜든 필립스에게 중견수 뜬공을 내줘 1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제이 브루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이후 5회말에는 2사 후 수아레즈에게 볼넷, 보토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콜을 내리고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를 올렸지만, 카미네로가 필립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0-3으로 뒤졌다. 이에 콜의 최종 실점이 3점이 됐다.

피츠버그는 6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후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그레고리 폴랑코가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2루. 여기서 조시 해리슨이 중전 적시타를 쳐 1-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7회말 2사 1루에서 수아레즈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1-5로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신시내티 선발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일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는 이글레시아스는 이날 또 한 번 잘 던지며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타선에서는 수아레즈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조이 보토가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필립스와 브루스도 나란히 1타점씩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체적인 안타수에서는 피츠버그에 밀렸지만, 집중력에서 앞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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