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골' 레알 마드리드, 에이바르에 4-0 대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4.1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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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헤세. /AFPBBNews=뉴스1





소나기 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SD 에이바르를 잡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리그 2위에도 올라섰다.


레알은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에이바르와의 홈경기에서 4-0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챔피언스리그에서 볼프스부르크에 0-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던 레알은 이날 에이바르를 잡고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오는 13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차전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한 모양새다.

더불어 레알은 이날 승리를 따내며 리그에서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지난 2월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한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승점 72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레알은 이날 카시야 골키퍼에 아르벨로아, 나초, 페페, 카르바할이 수비진에 섰다. 하메스, 카세미루, 이스코가 미드필드에 나섰고, 앞선에는 호날두, 헤세, 바스케스가 배치됐다.

에이바르는 리에스고 콜키퍼에 카파, 라미스, 판티치, 루나가 포백을 섰다. 포백 앞에 에스칼란테와 가르시아가 배치됐고, 펠레테이로, 아드리안, 케코가 앞선에 섰다. 최전방에는 엔리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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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의 선제골 이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레알 선수들. /AFPBBNews=뉴스1





레알은 전반에 골 폭죽을 터뜨리며 에이바르를 무너뜨렸다. 전반 4분 하메스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섰다. 최근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던 하메스지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위력을 뽐냈다.

이후 전반 18분 호날두가 왼쪽 돌파 이후 가운데 바스케스에게 내줬고, 바스케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욕심내지 않고 팀 동료를 살린 호날두의 모습이 돋보였다. 바스케스의 마무리도 침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19분에는 헤세의 어시스트를 받은 호날두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전반 39분에는 호날두가 왼쪽 돌파에 성공한 이후 가운데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헤세가 마무리하며 4-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에이바르는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레알은 무너지지 않았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공격에서 레알이 몇 차례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레알이 전반 스코어를 그대로 지키며 4-0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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