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듀엣가요제' 여러분의 꿈을 이뤄드립니다

정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04.09 07:30 / 조회 :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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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 가요제' 방송화면 캡처


평소 노래를 사랑했던 이들이 꿈에 그리던 가수를 만나, 꿈에 그리던 무대를 펼쳐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오후 정규로 첫 방송 된 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 가요제'에는 실력파 가수들과 일반인이 파트너가 돼 함께 무대를 꾸며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다양한 나이와 직업, 사연을 가진 일반인들이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섰다.

마마무의 솔라와 파트너가 김정화는 국악소녀. 퓨전 국악팀의 보컬로 국악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김정화는 무대에 서보고 싶어 동영상을 제출했고 솔라가 끼많은 김정화가 마음에 들어 프러포즈한 것이다. 둘은 무대에서 동갑내기 시너지를 톡톡히 보여줬다. 무대에서 둘의 호흡은 환상적이었고 특히 첫 무대인 김정화의 무대 매너와 노련함으로 많은 이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시원시원한 고음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백지영의 파트너도 특별했다. 19세 감성소녀 최인희는 학생답지 않은 파워풀한 성량으로 백지영의 눈에 들었다. 최인희는 "백지영의 노래를 TV를 통해서 따라 불러왔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백지영이 최인희를 만나기 위해 학교로 갔을 때, 최인희는 영락없는 19세 소녀였다. 하지만 왜 이렇게 무대를 꿈꿔 왔는지는 무대로 답을 했다. OST의 여왕 백지영의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최인희의 목소리는 매우 감성적이고 부드러웠다. 무엇보다 최인희를 이끌어가는 백지영의 모습은 경쟁을 떠나 어린 소녀의 꿈을 이뤄주는 이 무대 자체를 의미 있게 만들었다.

마지막에 아쉽게 1위를 뺏긴 에프엑스(f(x))의 루나는 엄청난 파트너 구현모를 만났다. 구현모는 호주에서 요리사 일을 하면서 길거리 공연을 해왔다. 요리를 하기 위해 호주로 갔지만 외로움을 달랠 길은 음악뿐이었다고 말했다. 또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도 노래로 재롱을 피웠었다. 그만큼 그에게 노래는 중요했고 그 간절함이 루나에게 전해져 함께 파트너로 무대에 섰다. 루나는 예쁜 목소리로 곡의 감정선을 리드했다. 구현모 또한 엄청난 실력을 드러내며 루나와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불태웠다.

실력파 가수들은 노래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그리고 노래를 제대로 사무치게 하고 싶은 누군가는 가수들의 모습을 보고 '저 감동스러운 순간을 내가 함께 할 수 있을까' 꿈꿀 것이다. 오늘 7명의 꿈이 이루어졌다. 다음 또 다른 꿈을 이룰 이들의 무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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