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 5이닝 3K 1실점 호투.. 홈개막전 승리 눈앞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4.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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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뉴스1





kt wiz의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30)가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단 1점으로 막아냈다.


밴와트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1로 앞서 있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014~2015년 SK에서 뛰었던 밴와트는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23으로 잘 던졌다. 3월 8일 두산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다음 등판인 3월 13일 SK전에서는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인 3월 23일 KIA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남겼다.

이후 이날 홈 개막전 선발로 출격했다. 이전까지 삼성전 성적은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통산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63).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에 묵직한 구위를 뽐내며 삼성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위기는 있었지만, 그때마다 범타를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다만, 투구수가 다소 많아 5이닝까지만 소화한 점은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박해민에게 1루수와 파울라인 사이를 꿰뚫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발디리스와 최형우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3-0으로 앞선 후 맞이한 2회초에는 첫 타자 이승엽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한이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고, 백상원의 뜬공 때 좌익수 이대형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이지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3-1이 됐다.

다음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투아웃이 됐지만, 구자욱에게 3루 강습 내야안타를 맞고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는 깔끔했다. 선두 발디리스를 3루 땅볼로, 최형우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가볍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이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초는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박한이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백상원에게 중전안타, 이지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다음 김상수를 삼진으로 막고 한 숨 돌렸지만,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박해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에는 발디리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투아웃을 만들어냈다. 이후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한이 타석에서 포수 1루 견제 실책이 나와 2사 3루가 됐다. 하지만 박한이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또 한 번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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