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떠난 양훈, 첫 등판서 이제는 친정팀 '정조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4.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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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훈. /사진=뉴스1





지난해 4월 한화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양훈(30). 2016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양훈이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넥센은 양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 한화는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마에스트리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양훈은 코엘로와 피어밴드에 이은 3선발이다. 단순하게 계산할 경우, 양훈은 롯데와의 개막 3연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넥센 염경엽 감독은 양훈을 뒤로 돌렸다. 그리고 '루키' 박주현을 3일 롯데와의 3차전 선발로 앞세웠다.


1차적으로 염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박주현이 비록 불펜진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것이다. 결국 넥센은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제 양훈이 팀의 3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넥센은 이번 한화와의 3연전에서 양훈-신재영-피어밴드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실상 양훈의 한화전 등판은 '표적 등판'이라고 볼 수 있다. 양훈은 지난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1.41을 마크했다. 특히, 한화 상대로 3경기에 구원 등판, 평균자책점 1.80(5이닝 1자책)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넥센은 한화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10승 6패로 우위를 점했다. 염경엽 감독과 김성근 감독의 '지략 대결'에 늘 큰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는 1승씩 나눠가진 바 있다. 과연 올해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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