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동네스타' 이수근, 친근함 무기로 성공적 복귀 신호탄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6.03.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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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 영상 캡처


방송인 이수근이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에서 친근함을 무기로 성공적 지상파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이하 '동네스타')에서는 MC 이수근이 동네 명물을 찾아 전라남도 진도군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은 진도의 시장에 도착해 주민들을 만났다. 한 어머니는 이수근을 보고 "너무 좋아했었다. 그동안 못 봐서 아쉬웠어"라고 그가 불법도박으로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제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주민에게 엉덩이를 내밀며 애교를 부려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이수근은 '전국노래자랑' 1차 예선 프리패스 티켓을 받을 동네 명물을 찾기위해 진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그는 도전자들의 노래를 듣고 "여기는 안왔던 것으로 하겠다", "원래 신나는 노래인데 슬프게 들린다" 등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5일장을 돌아다니며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갔다. 이는 그가 과거 여행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을 통해 다양한 어르신들을 만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수근은 '1박 2일'에서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는 '국민 일꾼'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은 어르신들의 눈에 들었고, 호감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수근이 '동네스타'를 통해 지상파에 복귀한 것은 영리한 선택이었다. 그는 친근감 넘치는 이미지를 어르신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진행을 이어갔다.

친근감 넘치면서 때로는 장난기 가득한 이수근의 모습은 주 시청층이 어르신인 '동네스타'에서 제대로 통했다.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이수근이 '동네스타'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민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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