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마블, 성소수자 차별 규탄 "조지아주서 촬영 안한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3.24 17:35 / 조회 :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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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회사 월트디즈니가 성소수자 차별을 반대한다며 조지아 주를 향해 촬영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최근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 내용이 담긴 종교자유법에 대해 통과를 앞두고 있는 미국 조지아 주를 향해 규탄 성명을 내고 "만약 이 법을 철회하지 않으면 앞으로 조지아 주에서 영화 및 TV 시리즈 촬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 측은 이번 성명서에서 "월트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는 성차별과는 전혀 거리가 먼 회사다. 비록 조지아 주에서 우리가 많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할지라도 만약 조지아 주가 종교자유법을 강행하면 촬영지는 다른 곳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종교자유법은 네이던 딜 조지아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던 딜은 오는 5월 3일 안으로 통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종교자유법 내용에는 종교인들이 동성 간 결혼식 집도를 거부할 수 있는 목사보호법, 개인 업주가 성소수자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디즈니 측의 이번 성명은 현재 디즈니 혹은 마블에서 제작한 여러 작품들이 조지아 주에서 여러 차례 촬영을 이어간 것과 무관하지 않은 부분이다. 오는 4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지난 여름에 촬영했고, '앤트맨' 역시 조지아 주에서 촬영을 했다, 또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도 조지아 주 내 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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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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