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연타석포' LG, NC에 6-4 승리.. 시범경기 2연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3.10 16:11 / 조회 :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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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채은성.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공수주에서 탄탄한 모습을 선보였다. 달라진 LG를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됐다.

LG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위력투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채은성의 활약 등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인 8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전날 KIA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가졌던 LG는 3-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 NC를 만나 또 한 번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잘 치고, 잘 뛰고, 잘 막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우규민은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상하좌우 구석구석을 찌르는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를 바탕으로 NC 타선을 요리해냈다. LG의 '토종 에이스' 다운 호투였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리드오프로 나선 정주현이 2안타 2득점, 이천웅이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황목치승도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LG는 1회초 정주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동시에 포수의 송구가 빠지면서 3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3루. 여기서 문선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1-0이 됐다.

2회초에는 1사 후 양석환이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백창수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추가, 2-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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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우규민.



3회초에도 추가점이 나왔다. 황목치승이 안타와 도루를 통해 2루에 들어갔다. 다음 정주현의 투수 땅볼 때 황목치승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지만, 정주현이 다시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들어갔다. 2사 2루. 그리고 이천웅이 우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대포 한 방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천웅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투런포를 폭발시켜 5-0을 만들었다.

NC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6회말 김태군의 좌측 2루타와 김종호의 2루수 실책, 박민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나성범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 1-5가 됐다.

이어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4-5까지 추격했다. 나성범의 시범경기 1호 대포였다.

LG는 다시 대포를 쏘며 간격을 벌렸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상대 임창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6-4를 만들었다. 자신의 연타석 홈런이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무사사구 피칭도 괜찮은 부분이었지만, 몇 차례 제구가 흔들린 부분이 있었다. LG의 뛰는 야구에 당한 부분도 아쉬웠다.

NC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점포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3타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박석민도 3타수 2안타를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이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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